교태전
(交泰殿)

경복궁의 중심축에 일직선으로 배열되어 있는 건물들 가운데 마지막이 교태전이다. 강녕전의 뒤로 돌아가면 양의문이 있고 교태전은 그 문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교태전은 왕비의 침전이자 집무실이었다. 왕비도 공인으로서, 궁궐 안에 살며 활동하는 내명부를 비롯한 여러층의 여인들을 배치하는 일등은 교태전에서 처리했다.

교태전은 정면 9칸 측면 4칸 이익공의 겹처마에 무량각 지붕으로 평면구조는 기본적으로 강녕전과 같지만강녕전에서는 동서로 각각 9개의 방이 정자 모양으로 배치되었는데, 교태전에서는 동서로 방들이 4개씩 배치된 것이 다른 점이다. 또 전의 동쪽 후면으로 창과 방을 달아내어 후정인 아미산과 연계시킨 점이 다르다.

교태전은 태조 초년 경복궁이 처음 세워질 때는없었으나, 그로부터 거진 50년 가까이 지난 세종 22년(1440)년 무렵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경복궁의 다른 건물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 때 왜군에 불타 없어졌던 것을 고종 초년에 다시 중건하였다. 그것을 또 1917년 창덕궁의 내전 일대에 불이 나서 다시 질을 때 교태전은 창덕궁으로 옮겨가서 대조전을 부재로 쓰였다. 그래서 원래의 교태전은 창덕궁의 대조전으로 들어가있다.

교태전도 용마루가 없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용으로 상징되는 왕이 머무는 침소에 용마루가 올라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지만, 확인되는 자료가 없어 그 이유를 자세히 알 수는 없다.
 

 

 

강녕전   ▷More
경복궁 안에 있었던 왕이 일상적으로 머물전 전각

무량각 지붕
지붕의 최상층부에 용마루가 설치되지 않은 형식

창덕궁   ▷More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있는 태종 5년(1405)에 완공된 조선시대의 궁궐

대조전   ▷More
창덕궁 안의 왕비가 머무르던 침전으로 태종5년(1405)에 처음으로 지어졌다. 현재 보물 제816호

용마루
지붕의 가운데 부분에 가장 높이 있는 수평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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